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메이킹 기록을 위해 사진을 찍는다고 함은 공작 중 그럴싸한 물건이나 장면이 나타났을 때 그것을 그럴싸한 사진으로 남기는 행위를 말한다. 보통 공작을 하면 인지부하도 인지부하지만 사진을 찍을 손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진을 찍으려면 손에 들고있던 모든걸 내려놓고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장면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사진기를 손에 들어야한다. 사진을 찍을 순간은 일단 내가 정하는걸로 하고, 사진기를 손에 들 필요만 없게 해보자.이런 상황에선 손가락 끝을 인식하는게 제일 자연스럽다. 예를들어, 검지손가락으로 물체를 톡톡 두번 두드리면 그 제스쳐를 인식해서 손가락이 있던 위치로 카메라 앵글을 돌려 사진을 찍어주면 편리할 것이다. 손가락 끝과 같이 화면상에서의 위치를 인식하는..